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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뿐 아니라 민간인도…JSA 자유왕래 가능했던 '그 시절'
입력 2019-01-07 21:11
수정 2019-01-0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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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1973년 군사정전위원회 건물 앞입니다.
안에서 남북 회담이 진행 중인데, 북한 병사들도 안쪽 상황이 궁금한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제 앞쪽에는 남한 병사가 경계 근무를 서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 끝쪽에 미군 병사의 위치가 낯섭니다.
[문근대/JSA 근무 (1973~75년) : 군사분계선에서 거의 10m 정도 판문각에 가까운 쪽으로 가 있는 거죠 경계선이 없으니까 판문점의 전 구역은 서로가 아무 곳이나 다닐 수 있게끔…]
이번에는 판문점 북측 구역으로 가보겠습니다.
같은해 적십자회담이 열렸던 다른 날의 판문각 앞입니다.
남한 병사가 서있고 그 옆으로 북한 적십자 안내원들이 무언가 들고 이동 중입니다.
당시 어떤 상황이었는지 사진 속 주인공에게 물어봤습니다.
[문근대/JSA 근무 (1973~75년) : 음료수를 들고 자유의집에서 회담을 하니까 회담하는 곳에 갖다 주기 위해서 오는 겁니다]
군인뿐 아니라 민간인도 자유왕래가 가능했던 시절입니다.
그리고 지난 43년간 베를린 장벽보다 더 높게 느껴졌던 이 5cm 높이의 이 경계석은 이제 누구의 허락을 받지 않고도 이렇게 넘나들 수 있게 됩니다.
(화면제공 : 문근대)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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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JSA 내 자유왕래 '임박'…이달 중 시작할 듯
유선의 기자
/
2019-01-0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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