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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레이더 갈등…국방부, 일본 주장 반박 영상 공개

입력 2019-01-04 18:53 수정 2019-01-0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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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레이더 갈등…국방부, 일본 주장 반박 영상 공개

국방부가 '한일 레이더 갈등'과 관련해서 일본 측의 주장에 반박하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국방부는 유튜브 계정에 지난달 20일 우리 해군 구축함에 일본 해상자위대의 초계기가 접근했을 때, 일본 측의 주장과는 다르게 오히려 초계기가 위협 비행을 했다는 입장을 담은 4분 26초 분량의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국방부는 일본이 사실을 왜곡하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면서 "인도적 구조 활동을 하고 있던 우리 함정을 향해서 위협적인 저공비행을 한 행위를 사과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 문고리 3인방 '특활비 2심' 유죄…뇌물방조 등 혐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원에서 특수활동비를 상납받는 데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이 항소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서울고등법원은 뇌물 방조와 국고 손실 방조 혐의로 기소된 이재만 전 비서관에게 징역 1년 6월, 안봉근 전 비서관에게 징역 2년 6월,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앞서 1심은 당시 청와대가 특활비를 받은 것은 국고 손실에 해당하지만, 뇌물로 볼 수는 없다고 판단했었습니다.

3. "무자격자가 배기관 부실시공…연통 이탈 원인"

고등학생 10명이 목숨을 잃거나 다친 강릉 펜션의 가스 누출 사고에 대해서 경찰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박상욱 기자, 사고가 났을 때 가스 보일러의 배기관이 분리가 돼 있었던 사실이 현장 조사에서 드러났었는데요. 이유가 밝혀졌다고요.

[기자]

경찰은 보일러 시공자가 배기관을 본체에 연결하는 과정에서 배기관 하단을 무단으로 10cm가량 절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하단의 체결 홈이 함께 잘려 나갔고 날카로운 절단면이 배기구에 있던 고무로 만든 원형링까지 손상시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기에 법으로 규정된 내열 실리콘 마감 처리도 하지 않아, 보일러 설치 때부터 배관의 체결력이 전체적으로 약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보일러 운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진동으로 배기관이 점차 이탈했다는 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입니다.

또 급기관에 벌집이 자리잡아 보일러의 불완전 연소를 유발한 것도 관의 이탈을 가속시키는 요인이었습니다.

[앵커]

펜션 운영자와 보일러 시공자를 포함해서 경찰이 모두 9명을 입건했다고요?

[기자]

네, 경찰은 펜션 건축 때부터 사고당일까지에 걸쳐 다각도로 수사를 벌였는데요,

그 결과 보일러 설치뿐 아니라 완성검사, 정기점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상 등의 협의로 펜션 운영자와 무등록 건설업자, 무자격 보일러 시공자를 비롯해서 완성검사를 부실하게 한 가스안전공사 강원영동지사의 관계자와 또 정기점검을 부실하게 한 가스공급업자, 기타 불법건축을 한 건축주 등 모두 9명을 입건했습니다.

특히 이들 가운데 보일러 시공자와 가스시설 시공업체 관계자 총 2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4. 캠핑카서 잠자다…일가족 5명 일산화탄소 중독

오전 7시 쯤 전남 고흥군의 한 국도변 휴게소에서 캠핑카를 세워두고 안에서 잠을 자던 일가족 5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중에 77살 차모 씨가 중태에 빠졌고, 다른 4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소형 발전기로 난방용 전기 히터를 가동하는 과정에서 일산화탄소를 들이마신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5. 추위 꺾이자 초미세먼지…서울·중부 내륙 '나쁨'

낮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열흘 가까이 계속된 한파에서 벗어나 전국 대부분이 평년 기온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서울과 경기, 충북과 대전 등 중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밤부터는
중국에서 바람을 타고 오염 물질이 들어오면서 공기의 질은 더 나빠지겠고, 내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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