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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미국, 2차 북미회담 후보지로 아시아 선호…사전답사팀 파견"

입력 2019-01-04 16:10

"스위스는 탈락…김정은 친서는 두 정상 관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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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는 탈락…김정은 친서는 두 정상 관계 강조"

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후보지들을 사전 답사 중이라고 미 CNN 방송이 3일(현지시간)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말 몇 주 동안 아시아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 걸친 복수의 장소에 사전 답사 팀을 파견했다.

미국은 정상회담 후보지 리스트를 아직 북한과 정식으로 공유하지 않았으며, 후보지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미 정부 관리들이 전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CNN에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아시아 국가에서 여는 방안이 선호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6월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유치한 싱가포르는 이번 후보지 리스트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관들과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미국 하와이,남북한 사이의 비무장지대(DMZ) 등이 잠재적 후보군으로 거론된다고 CNN은 전했다.

백악관은 처음에 김 위원장이 유학 생활을 한 스위스를 유력 후보로 생각하고 북한에 스위스 회담을 제안했으나, 이동과 수송 문제로 결국 후보지에서 탈락했다고 한다.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때 중국 항공기를 빌려 쓴 데 대한 비판에 아직 민감한 상태라고 한 정부 관리가 CNN에 밝혔다.

CNN에 따르면 미국은 장소 선정 등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 작업에 아직 한국 정부를 참여시키지 않았다고 한 외교관이 전했다.

전문가들은 아직 준비 작업이 초기 단계라는 점을 고려할 때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까지 여러 달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공개한 김 위원장의 친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두 정상 간 관계의 굳건함을 상기시키고 비핵화 프로세스에 관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을 계속 유지시키려는 의도였다고 CNN은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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