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국 북부의 한 골프장에서 전동카트 추돌 사고로 강물에 빠져 실종됐던 한국인 남성 2명 가운데 1명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어젯(26일)밤 발견됐습니다.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다른 1명에 대한 수색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5일 태국 북부의 한 골프장에서 한국인 남성 2명이 강물에 빠져 실종됐습니다.
태국주재 한국대사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젯밤 10시 40분쯤, 사고현장에서 하류쪽으로 약 2.5km 떨어진 곳에서 실종자 중 1명인 60대 남성 성모 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성 씨가 입고 있던 옷과 신발, 신용카드 등으로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국 당국은 실종자 중 아직 찾지못한 다른 1명에 대한 수색작업은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태국 민관 합동 수색팀은 수색 범위를 사고지점으로부터 5km까지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부대 인력 100여명과 함정, 크레인 등의 장비도 동원됐습니다.
구조대에 잠수사들도 포함됐는데, 지난 6월 태국 탐루엉 동굴에서 소년 구조에 참여했던 전문가도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한국인 남성들은 25일 오전, 카트에 탄 채 홀과 홀 사이를 이동하는 배를 이용해 강을 건너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