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가 난지 오늘(21일)로 딱 1년이 됐습니다. 당시 비상구는 막혀있었고 불법 주차된 차들 때문에 소방차 진입이 늦어져 피해를 키웠죠. 이런 허망한 피해를 막고자 그동안 많은 대책이 쏟아졌는데, 현장은 달라졌을까요?
정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9명 사망, 40명 부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불법 주차'로 늦어진 소방차 진입
'물품보관함'으로 변한 비상구
1년이 지난 오늘
2층 높이 가림막은 세워졌지만…
여전히 양쪽으로 늘어선 '불법 주차' 차량
[제천시민 : "사고날 때도 이랬죠? 변함없어요 큰 사고가 났는데 계속 저러니까 조금 그렇죠."]
올해 충북에서만
불법 건축물 적발 561건
비상구 폐쇄·적재불량 127곳
1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것들
가족들 마음에 남은 상처, 그날의 기억
[류건덕/유가족 대표 : "우리 다시 만날 그날을 기약하며 유난히 추웠던 그해 겨울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