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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비상…홍콩·대만도 비상

입력 2018-12-21 07:26 수정 2018-12-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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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 돼지 사육국이고 소비국이기도 한 중국에서 한번 감염되면 100% 폐사하는 돼지전염병,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돼지고기 가격이 지금 급등하고 있는데요. 홍콩과 대만도 비상입니다. 중국정부에 대응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신경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만 차이잉원 총통이 급기야 중국에 '돼지전염병 정보를 숨겨서는 안 된다'며 경고까지 했습니다.

[차이잉원/대만 총통 : 중국 정부에 주의를 일깨우며 경고합니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 관련 정보를 숨겨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관련 정보를 즉시 알려줘야 합니다.]

공항마다 감시견을 동원해 삼엄한 조사에 들어갔고 돼지가공식품 반입시 벌금을 최대 3700만원으로 인상했습니다.

중국의 확산세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대만과 마주한 푸젠성 유시현의 한 양돈장에서 27마리가 폐사했다고 중국 농업농촌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앞서 현지시간 19일 홍콩과 해상대교로 연결된 주하이시에서도 11두가 감염돼 폐사했습니다.

지난 8월 첫 감염사례 발생 이후 중국 23개성으로 번졌고 63만여 두를 살처분했습니다.

중국에서 하루 4000여 두를 공급받는 홍콩이 방역 경보를 내리자 돼지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한국 방역당국 측은 현재 예방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100%인만큼 교민과 여행객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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