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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개혁개방 40년…덩샤오핑 지우고 '시진핑 띄우기'

입력 2018-12-1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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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덩샤오핑이 주창한 중국의 개혁개방은 계획 경제의 사회주의 체제에서 시장 경제로의 전환을 선포한 그야말로 역사적인 대전환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18일) 개혁개방 40주년을 앞두고 중국 관영 매체는 덩샤오핑 보다 시진핑 주석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사실상 우상화 수준이 아니냐, 이런 평가도 나옵니다.

베이징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개혁개방 40주년을 기념하는 CCTV 다큐멘터리는 시장경제를 도입한 덩샤오핑 대신 마르크스를 강조했습니다.

['반드시 가야 할 길' 해설사/CCTV 다큐멘터리 : 2018년, 중국 공산당원은 개혁개방 40주년 성취와 실천을 마르크스에게 헌정합니다.]

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5페이지 반에 걸쳐 게재한 40주년 연보에서 시 주석을 127차례 언급했습니다.

덩샤오핑 60 차례를 압도하는 빈도로 '우상화' 수준에 가깝습니다.

신문은 1989년 천안문 민주화 운동을 기존과 같이 '반혁명 폭란'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구소련 해체 등 국제적 큰 기후와 중국 자신의 작은 기후가 결정한 정치풍파"라며 역사적 재평가 가능성에 쐐기를 박은 것입니다.

미국의 전방위 공세에는 "대항하지 않고 냉전을 피하며, 단계에 따라 개방하고, 국가의 핵심 이익은 양보하지 않는다"는 새로운 '21자 방침'도 마련됐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은 중국은 지금 덩샤오핑 지우기와 시진핑 띄우기에 열심입니다.

이 때문에 중국이 새로운 개혁개방을 외치면서도 시장과 민영기업보다 국가와 국유기업 위주로 재편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화면제공 : CCTV)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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