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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7일 (월) 뉴스룸 다시보기 2부

입력 2018-12-17 23:57 수정 2018-12-1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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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1963년의 초가을…

사람들의 화젯거리는 처음 보는, 그래서 생소한 먹을거리였습니다.

바로 '라면'.

운이 좋았는지 어땠는지 그 생소한 식품이 처음으로 나온 바로 그날 저희 집 식구들도 둘러앉아 후후 불어가며 마치 새로운 문명을 접한 이방인들처럼 신기해하며 먹었더랬습니다.

꼬불꼬불한 면발의 이 인스턴트 식품은 단박에 한국사회의 식문화를 바꿔 놓았지요.

"인스턴트 라면을 끓일 물만 있으면
신의 은혜를 받을 수 있다" 
- 뉴욕타임스


아니, 사실은 식문화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63년 초가을의 어느 날 점심 때까지는 모든 사람들이 이 꼬불꼬불한 면발의 새로운 식품이 그 이후의 세상을 그렇게 정치경제학적으로 지배하게 될 줄은 몰랐던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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