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5일) 자유한국당에서는 큰 발표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인적쇄신 대상 명단을 발표한 것인데요. 최경환 의원 등 친박계는 물론, 김무성 의원 등 비박계도 포함된 현역의원 21명을 당협위원장에서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정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인적쇄신의 기준으로 강조한 것은 책임이었습니다.
[전주혜/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 : 총선 공천 파동, 최순실 사태 국정 실패, 보수 정당의 분당,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연이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누구 하나 제대로 책임지지 않았습니다.]
명단에는 친박계와 비박계 의원들이 고루 이름을 올렸습니다.
조강특위의 명단 선정 기준에 따라 2016년 총선 공천 파동 책임자로는 김무성, 원유철 의원 등이, 최순실 사태에 따른 국정실패 책임자로는 최경환, 홍문종, 윤상현 의원 등이 포함된 것이라는 게 한국당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또 김용태, 황영철, 권성동 의원 등은 분당사태 책임자로, 이우현 의원 등은 1심 유죄 판결을 받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분석입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강한 유감을 드러냈습니다.
인적쇄신 명단에 포함된 의원들을 중심으로 향후 당내 적지 않은 후폭풍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