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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 (화) 뉴스룸 다시보기 2부

입력 2018-12-11 22:31 수정 2018-12-1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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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우리 집에는 매일 나 홀로 있었지
아버지는 택시 드라이버
어디냐고 여쭤보면 항상 양화대교

- 자이언티 < 양화대교 >

무대에서 오래 활동해왔던 가수 자이언티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계기는, 빠른 비트도 자극적인 가사도 담기지 않았던 이 곡.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양화대교'였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택시 드라이버, 택시기사였습니다.

"물론 대단한 직업이었지만 밝히는 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 자이언티/가수


택시는 젊은 가수의 노래뿐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의 화면 곳곳에서, 소설과 수필과 시의 장면 곳곳에서 마치 숨을 쉬듯 자연스레 등장합니다.

성가신 일로 느껴질 때도 있지만 때로는 기사분과의 세상살이 대화도 바로 그 택시 안의 고전적인 풍경이어서인지 택시 속에서의 대화를 설정한 예능 프로그램도 나왔지요.

우리나라에서 택시의 처음은 지난 1955년, 시발택시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시발택시 
- 1950년대에 운행되던, 지프차를 개조한 택시

마치 군용 지프차를 연상시키는 외관에다가 첫 출발을 의미하는 '시-바ㄹ'이란 글자가 박혀있는 택시.

그러나 시발자동차의 시대는 그리 오래가진 않았으니, 택시도 예외 없이 세상의 발전에 따라서 계속 변화해 왔습니다.

새나라 택시, 포니 택시,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오늘날의 택시까지…

도시가 만들어내는 끊임없는 새로움은 이전에 존재하는 것들을 한순간에 구식으로 만들어 버렸던 것이지요.

더구나 각종 신기술을 도입한 운송서비스가 개발되고, 미국에서는 무인택시마저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요즈음…

우리가 알던 택시는 이제 낡은 교통수단이 되어서 기억의 한편으로 점점 밀려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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