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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공천 무관" 주장했지만…오고 간 문자 268회

입력 2018-12-10 20:51 수정 2018-12-11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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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장현 전 광주광역시장이 검찰에 출두했습니다.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사기범에게 4억 5000만원을 빌려주고 그 자녀들의 취업을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지요. 윤 전 시장은 '공천'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우선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윤장현 전 광주광역시장이 굳은 표정으로 광주지검에 출두합니다.

국민과 광주시민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했지만 공천과 관련된 부분은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윤장현/전 광주광역시장 : 직접 그 사람하고 선거 이야기를 한 건 없었고요.]

하지만 검찰의 입장은 다릅니다.

윤 전 시장과 김 씨는 지난해 말부터 지난 10월까지 12차례 전화 통화를 했고 문자메시지는 268번이나 주고 받았습니다.

당내 경선을 앞둔 지난 1월 김씨는 "이번 대통령 생일 때 윤 시장 얘기했다", "추미애 대표에게 신경쓰라고 했다"는 거짓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문자 내용과 돈을 입금한 시기를 볼때 공천을 기대하며 돈을 보낸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한 편 김 씨는 윤 전 시장이 보내준 돈으로 수입자동차를 사고 딸의 결혼식 비용에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지난 7월 이후에는 지역의 다른 정치인과 학교 관계자 등 4명에게도 사기를 치려다 미수에 그쳤습니다.

김 씨는 지난 7일 사기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상태입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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