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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배석자 없이 '단독 회담'…북·미 대화 속도 중재

입력 2018-11-30 20:33 수정 2018-11-3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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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1일) 새벽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지금 2차 북·미 정상회담뿐 아니라, 북·미 고위급회담에 대해서도 이렇다 할 소식이 없는 상황이죠. 이와 관련한 논의가 우선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시간 내일 새벽 3시 15분에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특별한 배석자가 없는 단독 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한때 백악관측에서 '풀어사이드' 방식, 다시 말해 회담장 주변에서 서서 가볍게 얘기를 나누는 약식 형태의 회담이 될 것이라고 발표해 논란이 일었지만, 양국은 처음부터 공식 단독 회담을 추진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실상 교착상태에 놓여있는 북·미 대화가 다시 속도를 내도록 중재에 나설 것이라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앞서 어젯밤 아르헨티나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국립역사기념공원을 방문해 아르헨티나 군부독재 시절 희생된 이들을 추모했습니다.

[지금도 가해자들이 밝혀지면 가해자들을 처벌하고, 그다음에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보상을 하고 있는가요?]

[호크바움/아르헨티나 국립역사기념공원장 : 지금도 가해자들을 색출하고 처벌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2400명의 가해자들을 처벌했고, 1200명이 구속됐습니다.]

청와대는 우리시간 내일 새벽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그동안 주춤했던 북·미 대화 시간표가 다시 속도를 내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남북 경협 등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 교환도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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