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제너럴모터스, GM이 내놓은 구조조정안의 파장이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차에 25% 관세 부과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수입차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면 GM이 미국 공장을 닫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GM이 문을 닫겠다고한 공장 지역은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에게 승부처이다 보니까, 필사적으로 구조조정을 막아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문제는 이 유탄을 우리가 크게 맞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죠.
먼저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수입차에 25% 관세를 부과하면 GM이 미국의 공장 문을 닫지 않아도 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산 트럭 산업이 성공했던 것은 수입 소형 트럭에 25% 관세를 매겼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1만4000여 명의 인력 감축 등 국내외 구조조정안을 발표한 GM에 '보조금 전액 삭감' 등을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어 하루 만에 수입차 관세 폭탄을 언급한 것입니다.
GM이 공장 폐쇄를 결정한 미시간 주 등은 공화당의 핵심 지지 지역으로 분류됩니다.
흔들리는 표심을 잡기 위해 GM에 채찍과 당근으로 유인책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관세 인상이 결국 미국 소비자의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했고, 블룸버그는 미국 내 제조업의 성공을 담보하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관세를 매긴다면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이 0.75% 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