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8일) 새벽에 들어온 소식입니다. 이번 G20 정상회의와관련해서 관심을 끌었던 게, 북·미 고위급회담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서 중재를 하는 자리를 가질 수 있겠느냐 였는데요. 백악관이 확인을 해줬습니다. G20 정상회의 기간에 한·미정상회담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 어떻게 두 정상이 얘기를 해서 진전이 또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한편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로 향하기 전,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체코에 있습니다. 오늘 체코 총리와 원자력발전소 수주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부터 체코를 시작으로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등 3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체코는 G20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방문하는 중간 기착지입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바비쉬 체코 총리와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 상황 등에 대해 논의합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원전 수주'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체코 원전 수주전에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중국, 러시아, 프랑스, 프랑스-일본 컨소시엄, 미국 등이 경쟁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원전의 강점을 알리는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현지에서 활동하는 우리 기업인, 교민들과 간담회도 가질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기간 중에는 한·미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입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기간 중 문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 G20 정상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