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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복구됐지만…카드 결제·모바일 학생증 등 일부 '먹통'

입력 2018-11-2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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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 지하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한지 사흘째인 어제(26일)는 첫 업무일인 월요일이었죠. 병원과 경찰 등 주요 기관의 통신망은 복구가 끝나서 더 이상의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상점에서는 여전히 카드 결제가 불가능했고 모바일 학생증을 쓰는 대학에서도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채승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T 화재로 카드를 쓸 수 없다는 안내문이 아직도 붙어 있습니다.

[정지웅/빵집 직원 : 주말 같은 경우에 손님들이 더 많이 찾으시는데, 대략 저희 같은 경우에는 한 100만원 정도 차이가 크게 나고요.]

복구까지 기다리기 어려워 결국 인터넷 회선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정지웅/빵집 직원 : 일주일 동안 (복구를) 기다릴 수가 없어서 다른 통신사로 바꾸려고 지금 신청을 하러 가는 중이었습니다.]

이화여대에서는 일부 학생이 도서관이나 기숙사 같은 시설을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대부분 학생이 모바일 학생증을 쓰는데 KT 화재로 학내 시스템에 장애가 생긴 것입니다.

[장인아/이화여대 학생 : 기숙사에도 모바일 학생증이나 그걸 찍고 들어가야 하는데 안 찍혀서 들어가지 못하는 학생들도 많이 생겼고…]

그나마 경찰과 병원의 통신망은 대부분 복구됐고 은행의 현금인출기도 작동합니다.

주말에 나오지 않던 IPTV도 일부 가구를 제외하고는 정상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영업을 포기해야 했던 PC방도 한숨 돌렸습니다.

하지만 불안감은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

[임경수/카페 직원 :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났을 경우에는 똑같이 매장 운영에 마비가 생길 거고… 이렇게 인터넷 하나 안 된다고 아무것도 안 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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