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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협박해 불러내"…인천 중학생 상습 폭행 정황

입력 2018-11-21 08:23 수정 2018-11-21 11:13

"두 달 전에도 맞았다" 증언
숨진 날 새벽 폭행 때 여중생 2명도 현장에…가담 여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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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전에도 맞았다" 증언
숨진 날 새벽 폭행 때 여중생 2명도 현장에…가담 여부 조사

[앵커]

인천 아파트 옥상에서 또래 학생들에게 집단으로 맞은 뒤, 떨어져 숨진 중학생이 2달 전에도 폭행을 당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피해 학생이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하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숨진 학생의 어머니는 편히 쉬라는 글과 함께 아들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

이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숨진 A군이 가해 학생 중 1명으로부터 지속해서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아파트 옥상에서 맞기 2달 전에도 폭행과 협박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A군 지인 : 00이(피해자)한테 알게 됐죠. 두 달 전엔가 '안산으로 와라, 안 오면 죽여버리겠다'고. 한 3일 (연락이 끊겨서) 경찰서에 실종신고하고 그랬어요.]

경찰은 A군이 상습적으로 맞았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A군은 옥상에서 떨어져 숨진 날 새벽에도 공원 등을 끌려다니며 맞았고 당시 현장에 여자 중학생 2명이 더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 두 학생이 폭행에 직접 가담했거나 방조했는지 여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A군의 어머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편히 쉬라'는 말과 함께 아들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또 아들에 대해 "마지막 길을 보냈지만 더 이상 아프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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