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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스펙 안 따지는 곳으로…해외로 눈돌리는 청년들
입력 2018-11-14 20:51
수정 2018-11-15 11:31
'취업 넓은 문' 일본 기업 노크
'구인난' 겪는 일본…해외인력 채용에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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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넓은 문' 일본 기업 노크
'구인난' 겪는 일본…해외인력 채용에 적극적
[앵커]
이렇게 일자리 사정이 풀리지 않으면서 해외 기업으로 눈을 돌리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제조업 구조조정으로 신입 채용의 문은 점점 좁아지고 요구 사항은 갈수록 까다로워져서 그럴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일본 취업박람회 현장입니다.
정장을 말끔히 차려입고 면접을 준비하는 청년들로 북적입니다.
사전 면접에 통과한 지원자는 1000명.
현장 면접에는 그보다 더 많은 수가 몰렸습니다.
이들이 해외 취업에 나선 이유는 다양합니다.
상당수는 국내 기업처럼 경력이나 까다로운 스펙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민자현/경기 수원시 : 아무래도 신입은 조금 경력을 쌓을 데도 적고 그래서 해외에서 경력을 쌓으면 오히려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경기 위축과 제조업 구조조정에 국내에서 전공을 살리기 어려워지자 해외로 눈을 돌린 경우도 있습니다.
[이문학/경기 남양주시 : 반도체랑 자동차 쪽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현재 한국에서 자동차 산업이 많이 안 좋아진 경향도 있고 일본에는 인력난으로 알고 있어서…]
국내에서 일자리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면서 해외 취업자 수는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구인난을 겪는 일본이 적극적으로 국내 취업 준비생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일본기업들만 모여 국내에서 대규모로 취업박람회를 연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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