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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 (화) 뉴스룸 다시보기 2부

입력 2018-11-13 22:13 수정 2018-11-1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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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여기는 더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
 -2017년 1월 25일


수없이 터지는 카메라 불빛 사이로 그는 민주주의를 외쳤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눈과 귀를 모았던 말은 실은 따로 있었지요.

 

염병하네


굳이 그 욕설의 사전적 의미를 풀어보자면 글쎄요…

"장티푸스를 앓고 있네" 혹은 "전염병에 걸렸네" 정도가 될까…

결코 방송엔 적절하지 않은 단어였지만 모두는 까닭 모를 카타르시스를 느꼈으니… 

"평소 화가 날 때마다 '염병하네' 소리를 자주해서
나도 모르게 그런 소리가 나왔는데,
제가 여러분 속을 후련하게 했다니…"


욕은 적재적소에 잘 사용된 셈이었습니다.

굳이 욕의 사회심리학을 동원하자면 아마 그 정도의 해석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욕은?…

"이 XX가 XX 너는 남의 마누라도 XX할 XX야
너는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았길래 XX같이 행동하냐, 이 XXXXX야, 응?"

 - 황준호 보네르아띠 대표


그가 내뱉은 욕설의 수위는 참으로 대단해서 말보다 삐- 소리가 더 많을 지경이었습니다.

더구나 그것이 어디 빵집 한 군데의 일이었을까…

하루가 멀다 않고 쏟아지는 이른바 갑들의 막말의 향연 사이로 각종 동물들은 물론이고 가족을 모욕하는 단어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욕은 칼이 되어…

당하는 사람은 물론 듣는 다른 이들의 마음까지 헤집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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