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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일 (월) 뉴스룸 다시보기 2부

입력 2018-11-12 23:01 수정 2018-1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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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이것은 알렉산더 대왕의 원정을 통해서 아시아에서 그리스를 거쳐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이후에 이것은 전 세계 곳곳에서 종교와 예술, 문학의 상징으로 자리 잡기도 했죠.

전쟁의 참혹함을 지나면서 전파돼서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향긋하고 달콤한 역사.

주인공은 다름 아닌 '귤' 입니다.

실은 우리에게도 귤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과일이었습니다.

< 탄라순력도 감귤봉진 >
제주 관아에서 귤을 상자에 넣어 봉하는 과정을 그린 그림
(자료 : 국립제주박물관)

귤이 귀하고도 귀했던 조선 시대에는 해마다 음력 11월이면 제주에서 귤을 올려보냈는데 나라님은 귤이 도착한 것을 기념해서 과거시험을 열었습니다.

이름하여 황감제.
: 왕이 제주에서 올라오는 황감(귤)을 유생들에게 하사하며 실시하는 과거시험

과거에 참여한 유생에게는 귤을 골고루 나눠주었다 하니, 시험도 보고 귤도 먹는 황감제는 긴장 속에서도 입은 즐거운 연례행사였던 모양입니다.

반대로 귤은 마음을 짓누르는 고통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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