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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끔 비, 미세먼지 여전히 심각…수도권 '저감조치' 발령

입력 2018-11-0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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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부지방 곳곳에 비가 내렸습니다. 밤새 내린 비로 미세 먼지가 조금이라도 사라지기를 기대했지만, 여전히 심각한 수준입니다. 서울과 경기도·충청도·전라도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계속해서 내려진 상태입니다. 수도권에서는 당초 예고된 대로 오늘(7일) 새벽 6시부터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시행됐습니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마스크 꼭 준비하셔야 될 것 같고요. 오늘 내리는 비의 양은 적지만, 내일은 가을비 치고 많은 양의 비가 오고요, 바람도 강하게 분다고 합니다. 내일부터는 미세먼지가 차츰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11월 7일 수요일 아침&, 미세먼지 소식 첫 소식으로 전해드립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서해상에서 약한 기압골이 발달하면서 오늘 새벽부터 서울 등 중부 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세먼지를 씻겨주기에는 양이 너무 적습니다.

새벽 5시 기준으로 강수량은 서울 1.5mm를 비롯해 수원 1.4, 서산은 1.3mm에 머물렀습니다.

이 때문에 초미세먼지 농도는 새벽 5시 기준으로 서울 76㎍, 대전 91㎍, 광주 84㎍ 등 '매우 나쁨' 수준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나쁨이 예보됨에 따라 정부는 수도권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오늘 하루 서울과 인천, 경기에 위치한 7400여 개 행정기관·공공기관 소속 임직원 52만여 명은 차량 2부제 대상이고 공공기관 주차장도 폐쇄됩니다.

특히 2006년 이전에 등록된 2.5톤 이상 경유차는 민간 소유라도 서울 시내 진입이 금지되고, 어길 경우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미세먼지 배출이 많은 화력 발전소의 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조치도 시행돼 발전량이 감축됩니다.

내일은 중부지방에 최대 60mm, 남부지방은 40mm의 가을비 치고는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아울러 바람도 점차 강해질 것으로 보여 미세먼지는 차츰 보통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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