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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화) 뉴스룸 다시보기 2부

입력 2018-10-30 22:24 수정 2018-10-3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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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징용피해자들은 강제노역을 했으며 과정은 혹독했다. 진심으로 사과한다"

지난 2015년, 일본기업 미쓰비시 머티리얼은 머리를 깊이 숙였습니다.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첫 공식 사과.

그러나 그것은 단지 900여 명의 '미국인' 피해자들을 향한 사과였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또 다른 피해국에도 사과했습니다.

"인권을 침해하고 노동을 강요한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인다"

일본 기업의 보상액으로는 전후 최대 규모.

그들은 피해자 3700여 명에게 사죄금을 지급하면서 "통절한 반성"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그것 또한 '중국인' 피해자들을 향한 사과일 뿐이었습니다.

전쟁 당시 가미카제 특공대를 태운 전투기, 제로센을 비롯해서 각종 군함과 어뢰 등 폭발물을 대거 납품했던 기업.

그곳에 강제 동원된 조선인 징용피해자는 약 10만여 명.

"황국신민의 영예로운 산업전사"라는 호칭이 붙었지만 그들은 강제로 끌려간 조선의 노동자였습니다.

'반도인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철조망을 신축하라'
 - 미쓰비시가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진 < 야마노 탄광 >의 물자명세서

즉, 조선인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2m 넘는 철조망을 설치했다는 일본 전범기업들의 자료는 그들이 강제로 끌려간 것임을 선명하게 말해주고 있지만.

그 기업들은 우리에게 한 번도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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