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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고립 관광객' 대부분 귀국…태풍 필리핀 향해

입력 2018-10-30 09:00 수정 2018-10-3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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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위투'의 직격탄을 맞은 사이판에서 발이 묶였던 우리 관광객들이 대부분 귀국했습니다. 1590여 명이 사이판을 빠져 나왔습니다. 태풍 위투는 오늘(30일) 오전 필리핀 북부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이판에서 한국으로 떠난 비행기를 탔던 승객들이 공항을 빠져나옵니다.

[김도윤/어제 인천공항 : (한국 오니까 어때요?) 좋아요. (힘들지 않았어요?) 엄청 힘들었어요. (한국 와서 제일 하고 싶은 게 뭐였어요?) 밖에서 노는 거요.]

[김주인/어제 인천공항 : (태풍이 왔는데…) 외교부에서 연락을, 어떻게 하겠다는 문자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고…아이들 수업도 다 뺐고.]

사이판에서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은 1600여명입니다.

지난 이틀간 민항기 5편을 통해 사이판에서 직접 귀국한 사람이 792명입니다.

또 외교부는 지난 27일부터 3일간 군 수송기를 통해 799명의 관광객을 사이판에서 괌으로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괌에서 민간 비행기를 타고 귀국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국인 관광객 대부분 사이판을 빠져나갔지만 아직 남아 있는 한국인들을 파악 중이라며 이들은 오늘 임시 항공편을 통해서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사이판을 강타했던 태풍 위투는 오늘 오전 필리핀 북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필리핀 당국은 산사태와 해일 위험이 크다며 예상 피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필리핀 한국인 관광객에게 태풍과 관련한 문자를 보내고 안전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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