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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 13분 만에 사고…"하루 전 '기체 결함' 보고 있었다"

입력 2018-10-29 20:44 수정 2018-10-29 23:02

최신 기종에 기상상태 양호…테러 가능성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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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기종에 기상상태 양호…테러 가능성도 조사

[앵커]

사고 여객기는 이륙한 지 10분이 조금 지나서 추락하면서 사고 원인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고 하루 전에 기체에 결함이 있다는 현장 보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사고기는 지난 8월에 인도된 새 비행기인데다가 사고 당시 기상상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비행 중 기체 결함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이륙한 지 13분 만에 사고 여객기는 관제탑과 통신이 끊겼습니다.

같은 시각, 항공기 항로 전문 사이트 레이더에도 여객기의 모습이 사라졌습니다.

라이온 에어는 2007년 7월부터 안전 문제로 9년 동안 유럽 취항이 금지된 바 있습니다.

사고기는 보잉 737 최신 기종인데다, 지난 8월 라이온 에어에 인도돼 현재까지 800시간 가량 운항한 새 비행기입니다.

기장은 6천 시간 이상, 부기장은 5천 시간 이상 비행시간을 가진 베테랑입니다.

당시 태풍 등 기상상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노후 기종이나 조종 미숙, 기상악화 등의 가능성이 낮게 관측되는 이유입니다.

주목되는 건 운항 하루 전에 있었다는 기체 결함 보고입니다.

영국 가디언은 에드워드 시라잇 라이온 에어 회장이 "조종사 등으로부터 하루전 비행기에 기술적 문제가 있다는 보고를 받아 이륙전 해결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운항 중 갑작스러운 기체 결함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실제 가디언은 조종사가 사고 직전 공항으로 돌아가겠다고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추락이란 점 때문에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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