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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위치추적 장치…'주차장 살인' 계획범죄 정황

입력 2018-10-25 18:47 수정 2018-10-2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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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치원 2500곳 '감사' 공개…2108곳 경고 등 처분

전국의 유치원 2500여 곳의 감사 결과가 모두 공개된 가운데, 각종 비리에 대한 학부모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전국의 교육청들의 발표에 따르면 유치원 2108곳이 주의와 경고, 고발 조치 등의 처분을 받았고, 병원비와 개인 차의 보험료, 홈쇼핑 주문에까지 공금을 쓴 원장들도 있었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내년에 국공립 유치원의 학급 수를 당초 목표의 2배인 1000개까지 늘리고 2020년까지 모든 유치원에 정부 회계 시스템 '에듀파인'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측은 "경악과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면서 대응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 전처 차에 추적장치…'주차장 살인' 계획범죄 정황

서울 강서구 등촌동 한 아파트의 주차장에서 전 부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김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앞서 영장실질심사가 오전에 1시간 반 정도 진행이 됐는데요.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박준우 기자, 먼저 법원에 출석한 김 씨가 뭐라고 하던가요?

[기자]

네, 피의자 김 씨는 오늘(25일) 오전 10시쯤 서울남부지법에 도착했는데요.

검은색 점퍼를 입고 마스크를 쓴 김 씨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1시 반쯤 마무리됐습니다.

김 씨는 여전히 입을 다물었지만, 김 씨의 변호인은 "김 씨가 많이 뉘우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법원은 방금 전인 오후 6시쯤 "증거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앵커]

네, 그런데 김 씨가 사건 며칠 전부터 범행 현장을 서성거리기도 하고 상당히 치밀하게 계획을 세웠었다고 들었는데, 경찰이 새롭게 발표한 내용이 있나요?

[기자]

네, 먼저 사건 내용을 간략히 말씀드리자면요.

김 씨는 지난 22일 새벽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전 부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오늘 김 씨가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다는 증거를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김 씨가 전 부인의 위치를 몰래 추적한 사실이 드러난 것인데요.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서경찰서는 "김 씨가 전 부인의 차량 뒤범퍼 안쪽에 GPS를 달아 동선을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GPS를 어디서 샀는지, 그리고 언제 어떻게 GPS를 차에 부착했는지 조사해서 위치정보법 위반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앞서 피해자의 딸들도 "어머니가 이혼 후 6번이나 이사를 했지만, 거주지를 옮길 때마다 아버지 김 씨가 집요하게 쫓아다녔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김 씨는 또 범행 당시 가발을 쓰고 전 부인에게 다가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씨는 "전 부인이 자신을 알아볼까 봐 가발을 쓰고 범행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 코스피 2060선 '턱걸이'…21개월 만에 최저치

코스피 지수가 사흘 연속 올해 최저점을 경신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34.28포인트, 1.63% 내린 2063.30에 거래를 마치면서,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월 10일 이후로 2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어제보다 12.46포인트, 1.78% 떨어진 686.84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간밤에 미국 증시가 급락한데다가 미국과의 금리 차이 등으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이 종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4. 강남 3구 아파트값 하락세로…'9·13' 이후 처음

정부가 9·13 부동산 종합 대책을 발표하고 처음으로, 서울 강남 3구의 아파트 값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감정원의 발표에 따르면, 10월 넷째주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의 아파트 값은 0.02%, 송파구의 값은 0.04% 떨어졌고 서울시 전체의 아파트 값은 0.03% 올랐지만, 4주 연속으로 상승률이 0.1% 미만의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한국감정원은 거래가 줄고 급매물이 나와서 부르는 값이 떨어지는 곳이 늘고 있다면서, 당분간 관망세가 더 이어질 것이라고 봤습니다.

5. 패트리엇 1발, 사격대회 중 '자폭'…인명피해 없어

오전 10시 40분쯤 충남 대천 사격장에서 패트리엇 항공기 요격미사일 1발이 날아가다가 스스로 폭발했습니다. 공군은 '2018년 방공유도탄 사격대회' 도중에 요격탄 1발이 발사된 지 4초 만에 사격장 앞바다 상공에서 자폭했고,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패트리엇 미사일은 교신이 끊기거나 정해진 방향을 벗어나면 자폭을 하도록 설계된 가운데, 공군은 미사일의 잔해를 수거해서 폭발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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