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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 최악의 열차 탈선…22명 숨지고 170여명 부상

입력 2018-10-22 07:40

"열차 동력 부족하다는 보고 후 사고"
사상자 중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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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동력 부족하다는 보고 후 사고"
사상자 중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앵커]

대만에서 어제(21일) 열차가 탈선한 뒤 전복되는 사고가 나서 사상자가 지금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2명이 숨졌고, 170여명이 다쳤는데, 위중한 상태의 부상자가 있어서 사망자 수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선로를 벗어난 열차가 뒤죽박죽 엉켜 있습니다.

대만에서 고속 열차가 탈선해 22명이 숨지고 171명이 다치는 철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대만 교통부 철로국은 대만 북동부 이란현에서 어제 오후 고속열차가 탈선한 뒤 일부 객차가 뒤집히면서 19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열차에는 366명이 탑승해 거의 만석이었으며, 사상자는 미국인 1명을 제외하고 모두 대만인으로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에는 120명의 군인과 10여대의 구급차가 동원돼 사고 현장을 수습했으며 현재 양방향 철로 통행이 모두 중단된 상태입니다.

열차 탈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대만 철로국은 열차 동력이 부족하다는 기관사의 보고 이후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고 원인은 블랙박스를 통해 확인할 예정입니다.

이 열차는 대만 철로국이 2012년 일본에서 도입해 운행해온 것으로, 대만 고속철에 근접하는 속도를 내는 기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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