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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 찾은 회사 동료들 '침통'…참사 현장에도 추모 발길 이어져

입력 2024-07-02 19:32 수정 2024-07-0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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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박현주 기자, 빈소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침통한 분위기 속에 유족들과 동료들이 빈소로 들어가고 있는데요.

어제(1일) 사고 직후부터 오늘까지 영등포병원 장례식장에 희생자 9명 가운데 6명이 있었습니다.

은행원 3명과 대형 병원 주차관리 요원 3명 등인데요.

조금 전에 유족들의 뜻에 따라 이곳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옮겨 차렸습니다.

또 다른 은행원 1명도 원래 국립중앙의료원에 있다가 이곳으로 옮겨왔습니다.

서울시 공무원 2명의 빈소는 세브란스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에 각각 마련됐습니다.

[앵커]

유족들을 슬픔이 클 텐데요. 이야기를 좀 들어봤나요?

[기자]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에 유족들은 눈물을 멈추지 못했습니다.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유가족 : 착하고 성실하고 다 잘해요. 우리 조카예요. 같이 살았어요. 같이 키웠어요.]

오후가 되면서 은행과 회사 동료,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고요.

빈소 앞에 길게 줄지어 서서 흐느끼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사고 현장은 오늘 어땠습니까?

[기자]

사고 현장에 있던 철제 펜스는 철거됐고 간이 울타리가 설치됐습니다.

그 자리에는 전날 사고로 숨진 사망자들을 추모하는 국화꽃이 놓였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내용의 메모도 붙어 있었는데요,

종일 비가 내렸지만,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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