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령 인구는 다른 나라에 비해 빠르게 늘고 있고, 새로 태어나는 아이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적은 수준인 우리나라 상황, 2018 세계인구현황보고서에도 나와있습니다. 인구성장률이 0.4%로 세계평균 1.2%보다 한참 낮았고, 출산율이 우리나라보다 낮은 나라는 2곳밖에 없었습니다.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유엔인구기금과 함께 발간한 '2018 세계인구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는 5120만 명으로 세계 27위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의 평균 출산 연령은 32.3세로, 세계 평균 27.9세보다 4.4세 많았습니다.
북한의 평균 출산 연령은 29.1세로 우리에 비해 3.2세 낮았습니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1.3명으로 세계 191위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출산율이 낮은 나라는 포르투갈, 몰도바밖에 없었습니다.
저출산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인구 중 14세 이하 인구비율은 13%로, 전체 193위를 기록했습니다.
세계 평균 26%의 절반 수준입니다.
반면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14%로 세계 평균인 9%보다 높았습니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일본이 27%로 세계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우리나라 인구성장률은 0.4%로 지난해와 동일했지만 세계 평균인 1.2%보다 낮아 고령 인구가 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