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문 대통령, 이탈리아 도착…18일 '한반도 미사·교황 접견'

입력 2018-10-17 07:32 수정 2018-10-17 09:49

문 대통령, "교황청-북 교류 활성화 기대" 기고문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문 대통령, "교황청-북 교류 활성화 기대" 기고문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7일) 새벽 유럽 순방 두 번째 방문지인 이탈리아에 도착했습니다. 내일 저녁에는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면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교황청 기관지에 기고한 글에서 교황청과 북한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로마에서 정제윤 기자가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교황과의 면담을 앞두고 교황청 기관지에 실은 특별 기고문에 남북한 가톨릭 간의 교류와 관련해 교황청에서도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기울여 달라며 "교황청과 북한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북의 진정한 화해와 협력, 항구적 평화는 정치와 제도가 만들어낸 변화 이상이 필요하다"며 "단지 경제적 이익을 나눈 것만이 아니라 서로가 형제처럼 아끼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문대통령은 이탈리아로 출발하기 전 프랑스에서 한불 비즈니스 리더스 서밋에 참석해 프랑스 기업인들을 만났습니다.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된다면 한국은 더 좋은 투자처가 될 것입니다. 나는 지금이 한-불간 경제협력을 발전시킬 최적의 시기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또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접견한 자리에서는 한반도 비무장 지대가 생태 보존지역으로 지정된다면, 인류의 훌륭한 자연유산이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저녁 이탈리아 대통령과 면담 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내일 새벽에는 교황청 성베드로 성당에서 열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에 참석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주제로 연설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문 대통령, 마크롱과 회담…"유엔제재 완화로 비핵화 촉진해야" 외교절차 진행 전인데…'교황 방북' 이해찬 과속 발언 논란 문 대통령, 첫 일정은 동포간담회…"한반도 비핵화 함께 노력" 유럽 순방 나선 문 대통령…교황 '방북 수락' 여부 관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