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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소환에도 입 닫은 임종헌…검찰, 사전영장 청구 검토
입력 2018-10-16 21:04
수정 2018-10-1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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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법 농단 수사에서 윗선으로 가는 열쇠로 지목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오늘(16일) 다시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 소환돼 20시간 가까운 조사를 받고 귀가했지만, 조사할 내용이 많아서 반나절 만에 다시 부른 것입니다. 임 전 차장은 여전히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주목됩니다.
이가혁 기자입니다.
[기자]
귀가한 지 9시간 만에 두 번째로 소환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은 어제와 달리 말을 아꼈습니다.
검찰은 어제 1차 조사에서 판사들 뒷조사와 하창우 전 대한변호사협회장 사찰, 그리고 헌법재판소 기밀 누설 의혹 등을 조사했습니다.
임 전 차장은 혐의 대부분이 자신과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임 전 차장을 '지시자'로 지목한 물증과 진술을 제시해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거나 '판사들이 알아서 한 일'이라고 답한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임 전 차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다만 조사할 내용이 많아 한두 차례 더 부르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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