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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서울공항 도착…대국민보고 기자회견 가능성

입력 2018-09-2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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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가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문재인 대통령이 삼지연 공항에 3시 30분에 출발을 했다고 하는데요. 도착을 했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동대문디자인프라자에 마련된 메인 프레스센터를 연결해서 관련 내용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심수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귀국을 했습니까?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이 공군 2호기를 타고 오후 3시 30분에 삼지연 공항을 출발해서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삼지연 공항에서 북측 고려항공기를 탔던 특별수행원들도 오후 3시 25분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우리 공군 1호기로 갈아타고 귀국한 상태인데요.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 가기 전에 이곳 DDP 프레스센터에 들러서, 대국민보고 형식의 기자회견을 열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정확히 결정이 되는대로 빠르게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북한 비핵화와 이제 남북 경제협력 등, 이번 방북은 많은 부분에서 상당한 기대와 관심을 모았는데요. 문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까?

[기자]

두 정상은 2박 3일동안 상당히 자주, 그리고 공공연하게 한반도 평화 구축과 또 긴밀한 남북간 교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당장 어제밤에도 평양 시민 15만 명이 모인 능라도 5·1경기장에서 문 대통령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자"라고 약 7분간 연설을 했는데요.

이르면 오늘,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문 대통령은 자신이 직접 보고 들었던 북측의 변화상을 언급하며 국민들에게 비슷한 이야기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관심있는 사항중 하나가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 측에 송이버섯을 2t정도 선물했다고 전해드렸는데, 그렇다면 우리측은 북한에게 어떤 선물을 했는지도 궁금한데, 공개가 됐습니까?

[기자]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정상간 어떤 선물을 주고받았는지 밝히는 것이 사실 관례가 아니"라면서 말을 아꼈습니다.

문 대통령과 수행단이 귀국하는대로 차차 알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 위원장이 보낸 송이버섯 2t은 오늘 새벽 5시 30분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 버섯은 아직 북측의 가족을 만나지 못한 미상봉 이산가족들 4000여 명에게 각각 500g씩 보내집니다.

윤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 버섯을 선물하며 "보고픈 가족의 얼굴을 보듬으며 얼싸안는 날이 꼭 올 것입니다. 그날까지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라는 메시지를 함께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때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송이버섯을 선물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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