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삼환 목사, '교회 세습' 제동에…반대파 향해 "마귀" 비난

입력 2018-09-14 09:33 수정 2018-09-14 18:3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명성교회 사태 관련 소식인데요, 담임목사 '부자 세습'에 교단이 제동을 거니까 당사자인 아버지 김삼환 원로 목사는 반대파를 향해 마귀라고 부르면서 반발을 하고 있습니다. 세습을 인정한 재판국원들은 이제 모두 교체가 됐고 곧 재판이 다시 열릴 예정입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3일) 새벽 열린 명성교회 예배에서 김삼환 원로 목사는 교회 세습은 기업을 물려주는 것과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삼환/원로 목사 : 십자가 물려주는 것, 아주 고난을 물려주는 거지. 교회를 그렇게 생각했다는 건 자기들이 타락한 거예요.]

30분 가까이 이어진 설교에서 김 목사는 '마귀'란 단어를 10번 사용하며 세습에 반대하는 이들을 비난했습니다.

[김삼환/원로 목사 : 마귀는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동원한다. 아들만 죽이느냐, 아니에요. 우리 식구 다 죽이고 장로님, 우리 교회 전체를 다 없애버리려고 하는 거예요.]

김 목사는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고도 했습니다.

[김삼환/원로 목사 : 더 이상 맞을 수 없도록 맞은 거예요. 우리는 더 이상 가만히 있으면 안 돼, 잊으면 안 돼요.]

하지만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교단은 앞서 총회에서 결정한 대로 세습을 인정했던 재판국원을 어제 모두 교체했습니다.

새 재판국원은 부자 세습에 대해 다시 재판을 열 예정입니다.

(화면출처 : 명성교회)
(영상디자인 : 박성현)

관련기사

교단 "'인정 판결' 재판국원 교체"…명성교회 세습 제동 검은 옷 입은 목회자 900명…"명성교회 세습 철회" 요구 명성교회 '세습 판결' 거센 후폭풍…장신대생 '동맹 휴업' "세습 용어, 불신 조장"…교단재판국, 명성교회측 논리 수용 '명성교회 세습 인정'에…신학생들 "신사참배 이후 최대 실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