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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찢길 듯한 굉음 내며 질주…차량 불법개조 250명 적발
입력 2018-09-0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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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굉음을 내면서 아찔하게 운전하는 차량. 심심치않게 보셨을 것입니다. 차량의 '배기관'을 불법으로 개조해 온 업체 대표와 차주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고급 수입차가 굉음을 내며 도로를 질주합니다.
차량 안에서도 소음이 뚜렷하게 들릴 정도입니다.
멈춰선 차량에 시동을 걸자마자, 귀에 거슬리는 소음이 발생합니다.
측정기를 대보니, 승용차 소음 허용 기준치 100db을 훌쩍 넘어갑니다.
듣기에 견디기 힘든 수준입니다.
경찰은 소음기가 제거된 배기관 등을 해외에서 들여와 불법 개조한 업체 대표 고모 씨 등 2명과 차주 248명을 입건했습니다.
업체 대표는 기관 승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차주들에게 알리지 않고 330여 건의 불법 개조를 통해 13억 40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차주 : 그게 좋다고 그래서 다들, 소음기가 없다. 그런 이야기는 몰라서 저는…]
부품 개조를 원하는 차량 소유자는 필요한 서류를 갖춰 해당 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화면제공 : 서울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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