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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효자' 노릇 톡톡…첫날부터 금메달 2개 수확

입력 2018-08-30 09:49 수정 2018-08-3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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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게임 폐막을 나흘 앞둔 어제(29일) 우리 효자 종목인 유도에서는 본격적인 메달 사냥이 시작됐습니다. 첫 날부터 모든 체급의 메달을 따서 라이벌 일본을 꺾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이도성 기자입니다.
 
유도, '효자' 노릇 톡톡…첫날부터 금메달 2개 수확

[기자]

금메달을 향한 각오를 담아 머리카락을 황금색으로 물들인 정보경.

딱 1점을 두고 싸우는 연장전에서 왼팔이 꺾이고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한판패 위기에서 벗어난 정보경은 곧바로 공격 당했던 왼팔로 일본 선수를 매트에 꽂았습니다.

소원처럼 금메달을 따낸 뒤, 정보경은 두 손을 불끈 쥐었습니다.

[정보경/여자 유도 대표 : 이번에 무조건 1등한다는 각오를 가지고 나왔기 때문에 그 힘으로 버틸 수 있었습니다.]

남자 66kg급의 간판스타 안바울의 경기는 시원스러웠습니다.

주특기인 업어치기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파죽지세로 결승에 올라 강력한 경쟁자, 일본의 마루야마를 만났는데, 알고도 막을 수 없는 안바울의 업어치기에 상대는 고작 50초 만에  바닥에 누웠습니다.

하늘을 향한 심판의 손을 확인한 뒤 안바울은 손을 번쩍 들어올렸습니다.

2년 전 리우 올림픽에서 정보경과 함께 은메달을 땄던 안바울은 자카르타에서는 시상대 맨 위에 올랐습니다.

[안바울/남자 유도 대표 : 당연히 제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이고, 앞으로 남은 2년을 더 준비해서 오늘 같은 멋있는 화끈한 경기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일본 선수와 최정상을 놓고 겨룬 박다솔은 꺾기 기술에 당해 기권을 선언했습니다.

남자 60kg급의 신예 이하림은 중국 선수와 벌인 동메달 결정전에서 주특기인 감아 업어치기로 골든 스코어를 얻어냈습니다.

유도가 시작된 날, 금메달 2개와 은, 동메달 하나씩 따낸 대표팀은 종주국 일본을 누르고 상승세를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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