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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노출되면 지능 저하…60대 중반 남성 영향 커"

입력 2018-08-2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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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기 오염이 사망률을 높인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죠. 이번에는 대기 오염이 지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계층은 60대 중반 이상의 남성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심각한 지능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예일대와 중국 베이징대 공동 연구진이 2010년부터 2014년 동안 중국 전역에서 3만2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결과입니다.

연구진이 언어와 연산 테스트를 한 결과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출될수록 점수가 낮아졌습니다.

대기오염에 따른 체내 활성산소 증가가 신경세포염증과 신경퇴화를 불러와 결국 지능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대기오염에 따른 지능저하는 평균적으로 1년 치 학습량을 모두 잃는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진은 특히 대기오염이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더 영향을 끼치며 64살 이상 남성에게서 지능저하가 가장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기오염과 지능지수의 연관성 연구는 기존에도 있었지만 전 세대에 걸쳐 오염도와 지능지수 상관관계까지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과학원 저널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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