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가 어제(30일) 정비 문제 때문에 출발이 또 지연됐습니다. 꼬리날개 쪽에서 기름이 새면서 연기까지 났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나 비행기 꼬리 날개에서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보조 동력장치가 있는 꼬리 날개 부분에서 기름이 새면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공항 소방차까지 출동했습니다.
이 여객기는 어제 오후 5시 15분 승객 289명과 승무원 13명을 태우고 이륙을 준비하던 중이었습니다.
승객들은 대피했고 아시아나항공은 다른 항공기를 투입했습니다.
비행기는 출발 예정시간보다 1시간 15분 늦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향했습니다.
아시아나 여객기는 이 달 들어 일주일 새 7번이나 출발이 늦거나 비행기가 돌아와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지금도 국토교통부가 아시아나의 정비 불량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집중 안전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또 사고가 난 것입니다.
국토부와 아시아나항공 측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지만 승객들의 불안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