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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 태풍 '종다리', 한반도 폭염 식혀줄까…향방 주목

입력 2018-07-26 07:53 수정 2018-07-2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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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인터넷 검색어 상위에 태풍 '종다리'가 올라있는 걸 보니, 많은 분들이 지금 폭염에 지쳐 계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태풍 때문에 비가 내릴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다고 하고요. 지금 이 강력한 폭염을 만들고 있는 고기압을 조금이라도 밀어낼지, 그 기대만 해야할 것 같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 전역에 구름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빗방울이 떨어질 것이라는 예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는 없었고, 무더위는 이어졌습니다.

제주도와 일부 남해안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는 폭염경보가 계속됐습니다.

영남지역은 가장 뜨거웠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4도, 대구와 경주 38도, 울산 36도를 기록했습니다.

40도를 넘어 기록을 세웠던 경북 신녕면은 39도가 넘었습니다.

폭염이 지속될수록 태풍에 관심이 쏠립니다.

괌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12호 태풍 종다리는 느리게 북서진중입니다.

29일 오전, 일본 도쿄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종다리가 5일 안에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본을 관통한 뒤 강력한 북태평양고기압까지 뚫고 한반도에 비를 뿌릴 가능성은 낮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태풍이 고기압의 중심을 서해쪽으로 조금이나마 밀어낼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초기단계인 종다리의 향방에 따라 2주째 계속되고 있는 기록적인 폭염이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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