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초복인 오늘(17일)도 푹푹 찌는 찜통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대구의 낮 기온은 37도, 서울은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당분간 비 소식도 없어서 밤 낮을 가리지 않는 무더위는 열흘 이상 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오늘도 뜨겁고 습한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강릉과 울진 등 동해안과 대구 등에서는 밤새 열대야가 이어졌고 낮에도 곳곳에서 35도를 웃돌겠습니다.
대구 기온은 오늘도 37도까지 치솟겠고, 강릉 36도, 대전과 전주 35도, 서울은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맑은 하늘에 강렬한 햇볕이 쏟아지면서 체감온도는 40도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고온과 높은 습도로 불쾌지수와 더위체감지수가 높겠다며 열사병과 같은 온열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삼가고 물을 자주 마시거나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해안과 내륙 곳곳에는 안개가 짙게 끼겠고 전남과 영남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상태를 보이겠습니다.
당분간 비 소식이 없는 가운데 다음 주까지 별다른 변화 없이 푹푹 찌는 무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