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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스토리] 부족한 인력·낡은 장비…그래도 "나는 소방관입니다"

입력 2018-06-20 13:15

소방관 10명 중 7명 건강 이상
"'왜 이리 늦냐'는 질책… 트라우마 겪어"
라이브, 스토리, 비하인드! JTBC 소셜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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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10명 중 7명 건강 이상
"'왜 이리 늦냐'는 질책… 트라우마 겪어"
라이브, 스토리, 비하인드! JTBC 소셜스토리


공무원 중 가장 짧은 평균 수명(69세·재직 중 44세), 10명 중 7명에 달하는 건강 이상자(68.1%)… 소방공무원들의 현실입니다. 법이 정해둔 숫자보다 2만 명 가까이 적은 현원으로 업무를 감당하다보니 일은 벅찰 수밖에 없습니다. 일이 힘들어도 자부심을 갖기에 현실은 너무 팍팍합니다.

JTBC 소셜스토리 팀이 만난 박해근 소방관은 26년 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오래 일했는데도 구급 활동 중 만나는 사람들의 욕설이나 24시간 근무 2교대 근무 체제는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생사를 넘나드는 현장 출동 경험, 사람들의 무례한 언동은 트라우마로 남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소방공무원은 순직자(27명)보다 많은 41명이었습니다.

지난해 11월 3일, 소방의 날(11월 9일)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은 처우 개선에 국가가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은 숭고한 직업이다. 동시에 좋은 직업도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오늘도 현장에서 묵묵히 일을 하는 소방공무원들은 국가직 전환 논의를 포함해 장비, 인력, 건강관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결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작 이재연)

※어릴 적부터 키워 온 꿈의 직업을 이룬 박해근 소방관의 담담한 이야기를 영상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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