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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 건드린 혁신안에 "월권행위" 반발…출발부터 내홍

입력 2018-06-18 20:18 수정 2018-06-1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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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성태 대행의 혁신안이 발표되자마자, 이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정체성을 지켜야 한다", "김성태 대행에게 그런 권한이 없다" 이런 주장들이었습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재선 의원 15명이 모인 자리.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박대출/자유한국당 의원 :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가치를 잃어버리는 표변이나 돌변은 곤란하다.]

[홍철호/자유한국당 의원 : 당 대표, 원내대표 그 몇 사람 머리에서 나오는 정책, 전략, 전술 이거를 그저 전달받아서…]

김 대행의 월권이라는 지적도 있었고, 혁신을 얘기할 자격이 없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 이념까지 자기 마음대로 건드리려고 하고, 또 그런 퍼포먼스나 하려고 하고, 독단적으로 정하지 말고 함께 고민해서 정해야 된다. 원내대표가 좀 그건 월권을 하는 거예요.]

김 대행이 말한 당 해체를 지지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김한표/자유한국당 의원 : 우리가 살려고 하면 우리가 죽어야 한다. 그래서 이번에 이런 기회를 통해서 우리가 다시 당 해체를 하고…]

[박인숙/자유한국당 의원 : 이것은 국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비공개 회의에서는 김 대행의 혁신안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더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덕흠/자유한국당 의원 : 변화와 혁신은 1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또 독주하는 것이 아니라 다 같이 참여해서 변화와 혁신을 꾀하자 이런 얘기가 있었습니다.]

재선 의원들은 비상 의원총회를 요구했지만, 어느 누구도 뚜렷한 해법은 없는 상황이라 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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