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앵커]
역시 이번 선거의 결과가 매우 궁금한 지역입니다. 예상 밖의 접전지역으로 꼽히고 있죠. 대구를 연결하겠습니다.
윤두열 기자, 대구에서도 투표가 순조롭게 시작됐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대구 수성구 범어1동 제2투표소인 대구여자고등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서 투표를 하러 온 시민들로 긴 줄이 만들어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투표소에 일찍 도착해서 문이 열기를 기다렸다가 투표를 하고 하루를 빨리 시작하는 시민들이 눈에 띄기도 했습니다.
대구에서는 모두 627곳 투표소에서 204만여 명의 유권자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게 됩니다.
[앵커]
대구의 투표율은 대체로 낮은 편이었는데, 이번 지방선거의 사전 투표율도 매우 낮게 나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구의 사전투표율은 16.43%였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낮았는데요. 하지만 지난 6회 지방선거 때보다 사전 투표율 보다는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그만큼 선거에 관심은 크게 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오늘 2030 투표율이 얼마나 나올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이 대구가 이번 선거에서 최대의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그만큼 변화의 물결이 거셌다는 이야기인데요.
이런 변화의 물결을 고스란히 표심에 담는 2030 세대들이 누구를 선택했느냐에 따라서 당선자의 윤곽이 갈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