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앵커]
경기지사 선거는 네거티브 공방만 이어지는 듯합니다.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가 이번에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형수를 데려왔습니다. 이 후보와 배우 김부선 씨의 의혹에 대해서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형수 박인복씨가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의 기자간담회장에 나왔습니다.
박 씨는 2012년 이 후보의 욕설, 막말 통화녹음 당사자입니다.
매 선거 때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이 후보의 해명이 바뀌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인복/이재명 후보 형수 : 슬픈 가족사라고 무슨 작품 쓰듯이 각본 쓰듯이 모든 것을 알리지 말고 그냥 죄송하다 잘못했다 하면 되는 거 아니에요?]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 후보와 배우 김부선 씨 사이의 의혹도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이 후보에 대한 김 씨의 사과문을 대필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시사인 주진우 기자와의 문자를 공개하며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김영환/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 : 내일부터 이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침묵했던 침묵의 동조자 이름을 밝히겠습니다.]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도 가세했습니다.
[남경필/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cpbc 라디오) : 권력의 압박이 있었는지 폭력이 있었는지 이런 게 핵심이잖아요. 그런 문제로 김영환 의원님의 문제 제기를 받아들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후보는 아내와 함께 경기 남양주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평소대로 유세를 진행했습니다.
야권의 공세는 억지주장이라며 선거 후에 바른미래당 등에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 근거없는 마타도어·낭설들이 너무 난무하고,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뭐, 제 아내도 옆에 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