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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 G6+1로?…트럼프 관세폭탄에 협공 양상

입력 2018-06-0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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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시간으로 오늘(8일)밤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가 열리는데요. 미국이 철강 제품 등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나라, 대부분이 지금 여기에 포함돼있습니다. 분위기가 좋을리가 없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협공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심재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캐나다 퀘벡주 샤를부아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G7 정상회의 사전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 일본 등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6개국 정상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의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부과한 관세폭탄 때문입니다.

미국을 제외한 G6 정상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협공하는 양상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이미 캐나다와 유럽연합은 미국산 제품에 대해 보복관세 조치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단순히 타협해서는 안된다"며 강력한 대응을 준비중입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동맹국에 대한 모욕"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역시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지난 7일) : 캐나다 총리와 모든 동맹국들과 함께 무역분쟁을 정상적으로 돌릴 방법을 찾기 위해 그를 설득할 것입니다. 이 긴장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G7 정상들은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를 낼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편 중국이 G7에 맞서기 위해 조직한 상하이 협력기구 정상회의가 G7 정상회의 하루 뒤 중국 칭다오에서 열립니다.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북·중·러 협력 복원을 협의하고, 인도의 모디 총리와 미국의 일방주의를 견제하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G7은 분열하는 반면 상하이 협력기구는 미국에 맞서 세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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