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영천의 한 새마을 금고에 강도가 들었습니다. 불과 2~3분 만에 현금 2000만 원을 훔쳐 달아났다가 조금전에 붙잡혔습니다. 매번 외진 지역에 보안 요원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을 만들겠다고 했지만 달라진 것이 없었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영업을 할 시간이지만 문이 닫혀 있습니다.
오늘(5일) 오후 1시 35분 쯤 경북 영천의 한 새마을금고 분소에 강도가 들었습니다.
키 172cm 정도에 검은 옷을 입고 마스크를 썼습니다.
흉기로 직원을 위협해 현금 2000만 원을 챙겨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차를 타고 달아난 범인을 붙잡았습니다.
[경찰 : 2~3분 안에 범행해서 다 돈을 털고 나갔다고 하네요. 돈을 가지고.]
돈을 훔치고 달아난 새마을금고는 국도변에 있습니다.
민가와도 꽤 떨어져 있는데요,
때문에 한적한 이곳을 골라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큽니다.
강도가 들어왔을 때 남녀 직원 2명만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보안요원도 없었습니다.
[주민 : 워낙 사이즈가 작으니까 들어가는 입구도 한 군데뿐이고 보통 일반 은행에 계시는 청원경찰 이런 분들은 없죠.]
지난해 4월 20일에도 경산 자인농협 하남지점에서 비슷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도심과 떨어진 곳에 남녀직원 3명만 있었을 뿐 보안요원은 없었습니다.
각 금융기관이 가장 중요한 보안요원 충원에는 소극적이어서 여전히 강력범죄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