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4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에서 소형 승용차가 화물차와 부딪치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차량이 불타고 희생자도 나왔습니다. 사고 수습 때문에 일대가 통제된 상황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윤두열 기자, 피해상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현재까지 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대형 화물차와 소형 승용차가 모두 불에 탔습니다.
화물차 운전자는 사고 직후에 운전석을 빠져 나온 것으로 파악이 됐고요.
숨진 채 발견된 시신은 소형 승용차 운전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사고는 어떻게 난 것인가요?
[기자]
사고가 난 곳은 경북 김천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187km 지점입니다.
이 곳에서 오늘 저녁 6시 40분쯤 승용차가 앞서 달리던 화물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현재까지는 파악되고 있습니다.
승용차가 화물차 밑에 깔렸고 화물차는 중심을 잃고 갓길을 들이받고 멈춰섰습니다.
이후 불이 나면서 차 두 대 모두 불에 탔습니다.
특히 승용차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 검게 타버린 상태였습니다.
아직 현장에서 구조작업이 긴박하게 이뤄지고 있어 정확한 내용은 조금 더 시간이 지나야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희생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까?
[기자]
네, 화물차 운전자는 차에 혼자 타고 운전했다고 진술했지만 승용차에는 몇 명이 타고 있었는지 현재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시신 한 구가 수습이 됐지만 승용차 내부나 주변 수색 과정에서 희생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고현장 주변 4km 일대 통행은 모두 차단이 돼 있는 상태여서 정체가 상당히 심합니다.
사고 수습이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예상돼 정체도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