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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불법 복제·유통해 9억 벌어…'밤토끼' 운영자 덜미

입력 2018-05-24 07:46 수정 2018-05-2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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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웹툰을 불법으로 유통시킨 인터넷 사이트의 운영자가 구속됐습니다. 정정당당하지 못하게 벌어들인 돈이 무려 9억 원이 넘습니다. 웹툰은 창작물입니다. 음악이나 영화처럼 분명히 저작권이 있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1400만명이 본 영화 '신과 함께'는 웹툰이 원작입니다.

또 다른 인기 웹툰인 '외모지상주의'는 곧 모바일 게임으로 나옵니다.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봐야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불법으로 유통되기 때문입니다.

[박태준/'외모지상주의' 웹툰 작가 : 매출이 반 토막이 났어요. 다른 사람 이익을 보고 굉장히 허무해요.]

국내 최대 웹툰 복제 사이트 밤토끼 입니다.

하루 평균 116만명이 접속했습니다.

경찰에 적발된 자동추출 프로그램입니다.

이렇게 클릭 한번이면 다른 사이트에 새로 올라와 있는 웹툰들을 찾아 그대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43살 허모씨 등은 이 프로그램을 만들어 2016년 10월부터 인기 웹툰 9만 편을 닥치는대로 퍼와 사이트에 무료로 올렸습니다.

대신 성인 광고와 대출 광고를 올려 9억 5000만 원을 벌었습니다.

[경찰 : 1억원하고 1만달러 (압수합니다.)]

웹툰 업계에서는 이 사이트 때문에 입은 피해가 20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저작권법 위반 등의 혐의로 허 씨를 구속하고 직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웹툰 작가들은 감사 웹툰을 공개했고 다른 불법 사이트들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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