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9일) 하늘도 맑고 기온도 포근하고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전국적으로 나들이객들이 많았는데 아직까지 인파가 몰린 곳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대구입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풍등에 소원을 적어 날리는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보죠.
윤두열 기자, 행사는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풍등 행사는 모두 끝이 났고 지금은 연등행렬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인 8시쯤에 풍등 3000개가 하늘로 올라갔는데요.
각자의 소원을 적은 풍등이 밤 하늘을 수놓자 마치 영화에서 본 것 같은 장관이 연출됐습니다.
풍등 행사는 부처님 오신 날에 부대행사로 2012년부터 시작됐는데 최근에는 해가 갈수록 인기를 모으면서 외국인 관광객들도 참여하는 행사가 됐습니다.
올해도 미국과 일본 그리고 대만 등지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 520명이 이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또 입장권 5700장은 입장권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10분 만에 매진이 돼서 암표가 기승을 부릴 정도였습니다.
[앵커]
지금 보니까 풍등이 올라가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운데요. 아무래도 오늘 미세먼지가 없는 맑은 하늘이었기 때문에 풍등이 올라가는 모습도 잘 보였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낮부터 아주 오랜만에 맑은 날씨가 이어졌죠?
[기자]
말 그대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청명한 날씨였습니다.
오늘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방의 가시거리가 20km 안팎이었는데요.
지금 화면이 경기도 파주 오두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바로 북한이 한눈에 보입니다.
농번기를 앞두고 밭을 갈거나 주말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어제까지 사흘 내내 비가 내려서 미세먼지가 씻기고 대기 순환도 잘 됐기 때문입니다.
이런 화창한 날씨는 다음 주 초까지 계속됩니다.
내일도 전국이 맑고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좋음 수준이 예상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대구 풍등축제 현장에서 윤두열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