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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목표는 홍준표, 위치 몰라서"…김성태 폭행범 구속

입력 2018-05-0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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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폭행한 30대 남성은 구속이 됐고, 경찰은 단독 범행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원래 홍준표 대표를 폭행하려고 했지만 위치를 몰라서 김성태 원내대표를 폭행했다고 진술을 했습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단식 중이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폭행한 31살 김모 씨가 구속 영장 실질 심사를 받으러 경찰서를 나와 법원으로 향합니다.

김 씨는 향후 재판 결과에 항소하지 않고 승복할 것이라며, 범행은 자기 혼자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모 씨/피의자 : 자유한국당은 단식 그만하시고 마음을 잘 추슬러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노력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어진 서울남부지법의 영장 실질 심사에서 법원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상해와 폭행 등 혐의로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애초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폭행하려고 계획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을 '정치쇼'라고 비방하는 것을 보고 화가 났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김 씨는 범행 당일 홍 대표를 찾지 못하자 국회로 가서 김 원내대표를 폭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김씨의 주거지인 강원도 동해시에서 여의도 국회까지 이동 경로에 대한 CCTV 분석 등을 통해 단독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입니다.

또 집에서 압수한 컴퓨터를 분석하는 등 구체적인 범행 동기도 계속 파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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