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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혹평' 홍준표, 살짝 물러섰지만…여전히 "감성팔이"

입력 2018-05-01 20:51 수정 2018-05-01 22:44

당내 지방선거 주자들 '강경론' 부담…"당 입장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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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지방선거 주자들 '강경론' 부담…"당 입장 바꿔야"

[앵커]

남북 정상회담 이후 정치권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지만, 자유한국당 측, 특히 그중에서도 홍준표 당 대표만 혹독한 평가를 내놨습니다. 이런 홍 대표도 오늘(1일)은 여론을 의식한 듯 다소 물러서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지방선거 출마자는 당의 입장을 바꿔달라고 건의했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표 대표의 남북 정상회담 평가가 조금 달라졌습니다.

"폭주하던 독재자를 대화로 끌어낸 건 잘한 일"이라면서 처음으로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입니다.

"남북 대화를 결코 반대하지 않는다"고도 썼습니다.

'위장 평화 회담'이라고 통째로 평가절하했던 기존 입장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문재인 정권이 감성팔이로 북핵 문제에 대처 중"이라고 정부와 각을 세웠습니다.

일선에서 지방선거를 뛰어야 하는 한국당 후보들에게 이런 홍 대표의 강경 발언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는 "홍 대표가 너무 나갔다"며 다른 후보들과 대응을 논의해보겠다"고 했고, 남경필 경기지사도 "후보들의 의견을 들어 입장을 다시 정해줄 것을 당에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남경필/경기지사 : (남북 정상회담은) 절반의 성공으로 보는 게 맞다, 이런 스탠스(입장)를 당이 취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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