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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 가져왔다" 김정은 한마디에…냉면집들 '북새통'

입력 2018-04-27 21:59 수정 2018-04-3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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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냉면 소식입니다. 남북정상회담 만찬에 오르게 된 '평양냉면'에 대한 관심은 판문점에서만 그치지 않습니다. 남과 북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된 '평양냉면'이 어떤 맛인지, 냉면 집들이 종일 북새통이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한여름 성수기도 아닌데 평양냉면집 앞에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의 만찬에 올라 화제가 된 평양냉면을 맛보기 위해 찾은 시민들입니다.

[강나래/서울 상암동 : 정상회담 보고서 옥류관 너무 가고 싶은데 꿩 대신 닭이라고 일부러 평양냉면 찾으러 왔어요.]

외신들도 남과 북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된 평양냉면을 앞다퉈 보도하고 있습니다.

냉면을 준비하는 주방 안쪽도 무척 붐비고 있습니다.

갓 삶은 냉면을 이렇게 대접에 담아서요, 시원한 육수를 담아 손님상 위에 올리고 있습니다.

면을 뽑는 제면기도 쉴 틈 없이 돌아갑니다. 

더운 물과 찬물을 오가며 쫄깃해진 면발 만큼이나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김주진/서울 신수동 : 오늘의 좋은 분위기가 앞으로 계속 이어져서 남북한 통일이 바로 되진 않더라도 교류도 하고…]

인터넷에서 평양냉면 인증샷들이 올라오면서 시내 냉면집들은 오후 늦게까지 북적였습니다.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오후 3시가 가까워 오지만 평양냉면집 안에는 여전히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오늘 이 냉면을 먹기 위해 기다린 손님만 110명에 달합니다.

실제 평양 옥류관에서 면을 뽑고 육수를 냈던 북한 출신 요리사 윤종철 씨의 감회도 남다릅니다.

[윤종철/북한 출신 요리사 : 간단한 냉면 한 그릇이지만 담겨있는 뜻을 알아야 해요. 우리가 대화도 되잖아요. 감정도 비슷하잖아요. 얼마든지 통일이 되면 적응하기 쉬울 거 같아요.]

일흔을 훌쩍 넘긴 노신사는 냉면 한 그릇에서 분단의 아픔을 느낍니다. 

[김정식/서울 대치동 : 감격스러웠어요. 온 국민이 하나되고 남북이 하나되고 이런 것들이 되겠구나 감격스러움을 느끼니까.]

한여름 무더위만큼이나 남북 관계에 있어서도 평양냉면이 해결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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