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에서는 6중 추돌사고로 한 명이 숨졌고, 광주대구고속도로에서도 세 모녀가 다쳤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앞차를 들이받은 채로 차량들이 줄줄이 멈춰서 있습니다.
오늘(23일) 새벽 5시 20분쯤, 신대구부산고속도로 김해 용산터널 부근에서 6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앞서 달리던 1t 화물트럭이 빗길에 넘어지면서 시작됐습니다.
6중 추돌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사고 충격에 가드레일은 휘었고 빗길인데도 이렇게 타이어 자국이 선명하게 남았습니다.
화물차를 들이받은 승용차 운전자 54살 최모 씨가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최 씨는 충돌한 뒤 차 밖으로 나온 직후 도로에서 쓰러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흉부 손상에 의한 사망으로 사인이 나왔거든요. 핸들 부분을 가슴으로 치지 않았나…]
오전 9시 25분쯤에는 전남 담양군 광주대구 고속도로에서 승용차 1대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뒤집혔습니다.
차 안에는 운전자 33살 정모 씨와 4살과 5살된 자녀가 타고 있었습니다.
뒤따르던 운전자들이 신속하게 구조에 나서 2차 피해를 막았습니다.
제주 용강동 마방목지 인근에서는 47살 강모 씨가 몰던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도로 옆 목초지로 넘어졌습니다.
강 씨는 차량에 갇혔고 119소방대원들이 출동해 구했습니다.
(화면제공 : 경남소방본부·고속도로순찰대)
(영상디자인 : 최수진)